왜 여자는 털어놓고 이야기하는 것을 좋아하는가
최신 정보
사랑의 페르몬 향수 댓글 0건 조회 83회본문
여성들은 친한 친구가 생기면 속마음을 털어놓고 이야기하는 것을 좋아합니다. 학창시절 교내의 은행나무 밑 벤치에 나란히 앉아 우리 영원히 변치않는 친구가 되자꾸나 하면서 서로가 맹세하게 된 그 애초의 계기와 동기는 ? 그것은 인격적인 존경이 발전하여 그렇게 된 것이 아니라 이건 너에게만 이야기 하는데 절대로 다른 애들에게 이야기해서는 안돼! 응 알았어. 절대로 이야기 안할게. 날 믿어도 좋아.... 이런 계기가 발전하여 영원한 친구 로서의 맹세까지 하기에 이르는 것입니다. 이건 너에게만 이야기 하는데... 라는 비밀의 공유(共有)는 두터운 우정의 결과가 아니라 숨김없이 털어놓고 이야기 하고 싶어하는 여성 특유의 속성 때문입니다. 왜 여자들은 이처럼 털어놓기를 좋아할까요 ? 여류 실존주의 작가로서 유명한 보브와르는 이렇게 말하고 있습니다. 여자의 우정이란 남자들이 갖고 있는 우정과는 매우 다른 성질을 지니고 있다... 여자들은 여인의 운명 이라는 테두리 속에 갇혀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그녀들이 맺게 되는 우정의 본질은 내면생활의 일종의 공범(共犯) 이라는 생각을 가지고 교제하는 것이다 라고. 프랑스의 평론가 앙드레 모르와도 여자들의 우정에는 친해지려는 성격 이 내포되어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 공범자적 의식 친해지려고 하는 감정 을 조성하는 데에는 숨김 없이 터놓고 이야기 하는 것이 절호의 매체가 되어진다는 것입니다. 친구의 경우도 그렇다 할진대 하물며 연인의 경우라면 더더욱 그러합니다. 사랑하는 연인이 따뜻하고도 친절하게 대해주면 자신의 어린 시절부터 지금까지의 있었던 일, 즉 슬픈 일, 즐거웠던 일,인상에 남았던 일,고민스러웠던 일... 모든 것을 털어놓고 이야기 하고 싶다는 마음을 가누지 못합니다. 사랑하는 연인의 가슴에다 얼굴을 파묻고 지금까지 그 누구에게도 털어놓지 않았던 이야기를 늘어 놓을 때, 여성들은 일종의 자기도취에 빠집니다. 이때 연인이 머리를 쓰다듬으며 조용하고 진지하게 이야기를 귀담아 들어주게 되면 이 분이라면 내 심정을 알아 줄 것이다 라고 믿게 되는 것입니다. 이처럼 중대하고도 심각(?)한 판국에 연인의 이야기를 건성으로 듣고 있거나 딴청을 부리거나 하는 사나이가 있다면 이 사나이는 말할 것도 없이 낙제생입니다. 반대로 어쩐지 무드가 무르익은 것 같은데... 하는 생각으로 갑자기 덤벼들어 키스를 하려고 하면 이것도 절대로 안됩니다. 당신은 내 이야기를 진지하게 듣고 있는 것이 아니군요 라는 식이 되어버립니다. 사나이들은 이러한 장면에서의 판단이 서툴기 때문에 본의 아닌 화근을 자초하게 되는 것입니다. - 곰곰히 생각해 보십시오. 지금 그녀는 자신의 이야기의 세계 속에서 정신없이 거닐고 있는 중이 아닙니까 ? 그러한 그녀가 갑자기 타의에 의하여 현실세계로 돌려진다면 결코 그녀는 좋아하지 않을 것입니다. 여인들의 과거 이야기 속에는 다분히 미화작용이 가미되어 있습니다. 자신을 비극의 여주인공으로 만드느냐 아니면 아름다운 여왕으로 격상시키느냐... 어쨌든 여인들의 과거 이야기는 완전한 논픽션이 아닙니다. 이와 같은 결론은 여자란 태어나면서부터 거짓말을 잘하는 속성을 지니고 태어났기 때문이 아니라 공상력이 풍부한 탓입니다. 또한 여자들은 이야기를 하고 있는 중에 공상과 사실의 경계선을 모호하게 만드는 특기를 지니고 있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이와 같은 점을 염두에 두고 여인들이 열심히 자신의 신상에 대하여 이야기 할 때 당신들은 이 예쁘고도 기묘한 세레나데에 맞장구를 치거나 감탄사를 곁들여 반주해 주는 것이 현 명하고 슬기로운 태도라고 하겠습니다. |
댓글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