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누라는 로보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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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윤윤희본문
나는 세시쯤, 마누라는 네시쯤.하는 일이 밤 늦게까지 해야 하는 일이라 집에 들어가면 새벽 두시.
저녁 밥을 그 시간에야 먹고(마누라는 살찐다고 안먹고) 하루를 정리하는 막간의 이야기를 나누고 나면 항상 그시간이 되고는 하지요.
두 아들 놈이 유학과 군대를 간 후 비워놓은 자리가 커서썰렁한 집에 나는 큰 방에 마누라는 거실에서 자는데문제는 늘 아침 식사였습니다.
항상 아침 여덟시면 눈이 떠지고 눈이 떠지면 배가 고픈데곤히
자는 마누라 깨워 밥달래기도 미안하고 그렇다고 내가 챙겨먹는데는 서툴고 하여
늘 미안해 하며 마누라를 깨우고는 했는데
골드겔이
미안해 하지 않으며, 고맙다는 소리까지 들어가며 마누라를 깨울 수 있게 해 주네요.
거실에서 자는 마누라의 윗옷을 살며시 걷어올리고 골드겔의 안 비닐덮게에 묻은 겔을 배에 올려 놓으면
마누라 잠결에도 내가 맛사지 하기 쉽게 누워줍니다.
서서히 펴 바르며 맛사지를 하노라면 차츰 마누라 잠에서 깨어나고
배 맛사지가 끝나면 옆구리, 허벅지, 나와 함께 살며 굵어져 버린 팔뚝까지 맛사지를 해 줍니다.
이십여 분의 맛사지가 끝나면
마누라 일어나 시크릿 슬림 디럭스셋트로 무장을 하고 나를 위하여 아침 밥을 준비하는데 아시죠?
그 모습이 헬맷 벗은 로보캅 틀림없다는 것.
마누라는 로보갑이네요.ㅎㅎㅎ
윤윤희 남편